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 미래컴퍼니가 제10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을 수상했다. 디스플레이 장비, 터치패널 사업에서 3D 센서모듈, 복강경 수술로봇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해 지난해 매출 2배, 영업이익 7배의 성장을 기록한 성과다.
코스닥협회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6일 '제10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시상식'을 열어 14개 우수 코스닥 기업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미래컴퍼니(대표 김준홍)가 대한민국 코스닥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상훈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이다.
미래컴퍼니는 1992년 설립한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업체다. 지난해 전체 매출 1815억원 가운데 90% 가량을 디스플레이 장비가 차지한다.
미래컴퍼니는 2016년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 임상을 마치고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2016년 804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815억원으로 12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7억원에서 372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73억원에서 282억원으로 늘었다.
최우수투명경영상은 마크로젠(대표 정현용)이 받았다. 피에스케이와 톱텍은 최우수경영상, 최우수4차산업력신기업상은 고영테크놀러지가 수상했다. 최우수 대표 주관회사 상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나스미디어, 슈피겐코리아, 파크시스템스, 실리콘웍스, 아이에스시, 다나와, 메카로, 브이원텍, 싸이맥스 등이 수상했다.
수상기업에는 거래소 추가 상장 수수료와 변경 상장 수수료가 1년간 면제되며 코스닥 CEO포럼 교육비가 절반 할인된다.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코스닥 상장기업인이 상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첫째 줄 왼쪽부터 슈피겐코리아 김대영 대표이사, 파크시스템스 박상일 대표이사, 고영테크놀러지 황인준 전무이사, 피에스케이 박경수 대표이사, 미래컴퍼니 김준홍 대표이사,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이사, 톱텍 이재환 대표이사,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대표이사, 아이에스시 박석순 대표이사, 메카로 이재정 대표이사, 다나와 안징현 대표이사,](https://img.etnews.com/photonews/1806/1085378_20180627171620_687_0001.jpg)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