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인터넷 플랫폼과 서비스를 얹어 제시하는 새로운 수출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은 지난달 27~28일(현지시간) 베트남인터넷협회(VIA)와 하노이에서 개최한 '2018 베트남-한국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에서 슈퍼넷의 유무선 통합인터넷 플랫폼과 19개 중소기업이 선보인 교육 콘텐츠 등 부가 서비스가 호평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슈퍼넷 플랫폼은 전화선, 인터넷선, 와이파이, 케이블 등 유무선 통신 장비를 하나의 케이블과 안테나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물당 최대 2600명이 동시에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보다컴, 버즈폴, 우리젠, 유프리즘, 웅진씽크빅 등 중소기업은 슈퍼넷 플랫폼에 콘텐츠와 솔루션을 연동해 동시 제공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이끌어냈다.
웅진씽크빅은 베트남 비에텔텔레콤과 스마트 교육 시범서비스 추진, 하이노 등 주요 도시에 스마트 교육 솔루션 도입을 통한 국제학교 설립 구축 등을 논의했다.
이 외에도 헬스케어, 가상현실(VR),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슈퍼넷 플랫폼과 동시 공급되는 방안이 논의됐다.
노영규 ICT대연합 부회장은 “유무선 통합인터넷 플랫폼에 교육콘텐츠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동시 제공함으로써 상당한 관심을 이끌어냈다”면서 “중소기업이 각자가 아닌 동반진출로 윈윈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노 부회장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로 수출 모델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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