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 인수를 추진했다고 더버지,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포춘지 행사에서 다이앤 그린 구글 클라우드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깃허브를 인수하려했다"고 말했다. 그린 CEO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된 뒤에도 깃허브가 독립성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글은 MS 인수 후에도 깃허브를 이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CNBC는 구글과 깃허브는 몇 주 동안 인수합병에 대해 논의했지만 MS가 구글보다 몇 배 많은 입찰가를 제시하면서 깃허브의 선택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완스트래스 깃허브 설립자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의 관계때문에 MS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나델라 CEO가 인수를 적극 추진했다. MS 관계자는 “두 회사는 제휴에 대해 논의하다 MS가 깃허브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됐다”고 말했다.
대부분 개발자가 깃허브를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용자수는 지난해 10월 기준 2400만명이며 조직 수는 1500만개, 저장소수는 6700만개다. 애플, 아마존, 구글 등 메이저 IT 기업도 깃허브를 이용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