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출범 5주년…시총 14배·거래대금 16배 시장으로

코넥스가 출범 5년만에 시가총액이 14.1배, 상장사 수는 7.1배가 늘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5.9배로 증가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은 6조6169억원으로 2013년 7월 1일 출범 당시의 4689억원보다 131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첫해 3억9000만원에서 올해 62억2000만원으로 15.9배가 됐다. 거래량도 출범 첫해 하루 평균 6만1000주에서 올해는 41만7000주로 6.8배로 늘었다.

코넥스 상장사 수는 150개사로 출범 첫날(21개사)의 7.1배다.

코넥스 시장 출범 후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한 기업은 아진엑스텍(2014년 7월 이전상장)이었다. 같은 해 6개 기업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완료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를 통한 합병상장을 포함해 2015년 8개사, 2016년엔 11개사, 작년 7개사가 각각 코스닥으로 옮겼다. 이전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스팩 제외)은 평균 50.1%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정부의 자본시장 혁신방안에 따라 소액공모 한도를 확대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 코넥스 시장이 한층 더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넥스 출범 5주년…시총 14배·거래대금 16배 시장으로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