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룩셈부르크상의(회장 미셸 뷔르트)는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민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미셸 뷔르트 룩셈부르크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1841년 설립된 룩셈부르크상의는 9만여개 회원사를 거느린 룩셈부르크 대표 경제단체다. 제조, 금융, 보험 등 산업별 위원회를 운영하며, 정책건의, 중소기업 창업지원, 국제협력 등의 역할을 한다.
협약을 통해 대한상의와 룩셈부르크상의는 양국간 교역·투자 증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양국 비즈니스 정보 공유, 사절단 파견 및 포럼·세미나 개최, 교류사업 지원 등 공동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룩셈부르크 총리로서 18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가 참석해, 양국 상의를 격려하고 앞으로 민간 경제협력강화를 당부했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룩셈부르크는 인구 60만으로 비록 작은 나라지만, 높은 국가경쟁력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견고한 경제성장을 지속해온 유럽 대표 강소국가”라면서 “특히 주력산업인 금융업을 바탕으로, 핀테크, ICT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좋은 협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한상의도 관련 시장 정보제공과 기업인 네트워킹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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