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김대윤)는 2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한국P2P금융협회, 법무법인 광장, 금융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 계획안을 발표했다.
최근 개인 간(P2P) 금융 업계에서 부실 대출과 사기, 과대 광고 등이 연이어 발생하자 소비자 보호를 위해 협회가 나섰다.
이번 TF는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과 양태영 한국P2P금융협회장(테라펀딩 대표 겸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다. P2P금융 관련 민간 주체도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발생한 P2P금융 사기와 횡령사건에 대한 투자자 보호 및 신뢰회복 방안을 우선 논의한다. 단기적으로 P2P금융 자율규제를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P2P 관련 입법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차원 대응 전략수립 및 정부기관 등 대외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보 △한국P2P금융협회 차원 회원사 의견 수렴 및 소비자 보호 방안·자율규제안 마련 △법무법인 광장 차원 표준 약관 마련 및 법률 자문 △금융연구기관 차원 해외사례 검토 및 벤치마킹 모델 발굴 등의 역할을 분담했다.
그 첫 단계로 자율규제안 마련, P2P투자자 교육. 회원사 현장 실사,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공시, 표준 약관(계약서) 도입, 폐업 이후 투자자 손실 최소화 방안 검토 등을 집중 논의한다.
TF는 현재 발의된 P2P금융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시점까지만 운영된다.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누적대출액 3조를 돌파하며 급성장해온 P2P금융산업이 법·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상황에서 올 수 밖에 없는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한국P2P금융협회가 주도하는 TF를 통해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신뢰성 있는 P2P금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