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차기 지도체제 선출방법을 의결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분리 선출한다. 권역별 최고위원제는 폐지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등 당헌 개정을 위한 중앙위원회의를 13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고, 권역 및 부분 최고위원제를 폐지하며 전국 선출 최고위원 및 지명직 최고위원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회의 결과를 전했다.
이어 “당대표 및 최고위원은 분리 선출하고, 전국 선출 최고위원은 5명, 지명직 최고위원은 2명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예비경선은 당대표 후보 4명 이상, 최고위원 후보 9명 이상일 경우 각각 실시한다. '컷오프'를 거친 본경선 경합후보 수는 대표 3명, 최고위원은 8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예비경선은 오는 27일 치른다.
백 대변인은 “예비경선 및 본경선 모두 당대표는 1인 1표, 최고위원은 1인 1표 2인 연기명(투표자 1인이 2명에게 기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합산비율은 전국대의원 투표 45%(현장투표), 권리당원 투표 40%(ARS 투표),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국민여론조사 10%를 반영키로 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
안영국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