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2년까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1000개로 키우고 조합 일자리 1만개를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확대와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인협동조합 제2단계 혁신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이공계 인력이 설립, 운영하며 과학기술기반 제품·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6월 기준 280개가 활동 중이다.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육성하면서 협동조합 매출 증가, 취약계층 고용 등 성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협동조합 2%에 불과하다. 영세한 규모, 인지도 부족, 사업 활성화 미흡 등의 한계가 지적됐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4년간 조합수를 280개에서 1000개로 늘리고 관련 분야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연구산업, 과학문화산업 등 과학기술 서비스 산업 고도화·전문화를 꾀하고자 8대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대학·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대형 과기협동조합을 육성한다. 연 10여개 우수사례 발굴·표창 등을 통해 과기협동조합 성공스토리를 확산한다. 연구산업, 과학문화산업, 연구안전관리 산업 등 과학기술 서비스 시장을 활성화한다. 출연(연) 연구원 겸직제한 완화 등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보완해 과기협동조합의 비즈니스 시장 형성, 전문화 토대를 마련한다.
아이디어 발굴에서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창업지원을 통해 협동조합 사업모델(BM)을 개발·확산한다. 출연(연), 대학과 구성원의 협동조합 결성을 지원한다.
조합 현장교육, 대상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예비 조합원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조합 창업을 지원하는 협동조합 확산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혁신성장 전략은 과기 협동조합을 과학기술 신산업 주체이자 과학기술을 기반의 생활문제 해결 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조합이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의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기협동조합 발전단계(안)>
<과학기술인협동조합 우수 성공사례>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