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5일 팩트북 '1인가구 전성시대'를 발간했다.
192쪽 분량의 1인가구 전성시대 팩트북에는 1인가구의 현황 및 증가원인, 인구사회학적·경제학적 특성, 정부 지원정책, 주요국의 대응, 분석 및 전망 등을 담았다.
팩트북은 국회의장실을 비롯한 국회의원실, 상임위원회, 정당, 행정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 주요기관 뿐 아니라 의회 관련 연구기관, 학계, 언론계 등에 배포된다.
1인가구 중심의 가구변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서구에서는 이미 1970~1980년대에 1인가구 비율이 20%를 초과했다. 한국사회도 혼자 생활하는 가구, 이른바 1인가구(혼족)가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1990년 우리나라 1인가구 비율은 9%였으나 2016년에는 27.9%로 빠르게 증가했다. 2035년에는 전체가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도서관 관계자는 “과거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가구구조 형태가 변한 현상을 반영해 정부가 정책 변화를 도모했듯, 이제는 핵가족에서 '1인 가족'이라는 가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복지정책 및 주택정책 변경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