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우, 예년보다 3배 넘는 강수량...주택 물에 잠기고 사망자 100명 넘어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일본에서 폭우가 내리면서 사망자가 100명 넘게 발생했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서부지역에서 내린 폭우로 인해 9일 현재까지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히로시마현, 에히메현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외에도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주민들이 50명이 넘는 상황이다.

주택 침수 피해 역시 속출하며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서만 침수 주택이 4600여 채에 달하고 있다.

일본에서 내린 폭우는 평소 7월에 내렸던 강수량보다 무려 3배에 달할 정도다. 이는 1976년 이후 최대치다.

현재 피해 지역에서 구조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폭우로 지반이 약화된 곳이 많아 희생자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폭우 피해를 입지 않은 일본 동남부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지바현 인근 바다에서 규모 6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