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납치, 북한 의사부부도 16개월 만에 풀려나...치안 불안한 이유는?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리비아에서 2명이 살해당하고 2명이 납치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리비아 물사업 시설 인공 하천 프로젝트 본부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리비아인 직원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납치했다.



현재까지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기술자와 경비원 1명이 각각 살해당했고, 경비원 2명이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내전과 정전 불안 등에 시달리는 리비아는 치안이 불안해 납치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북한 의사부부가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북한 의사부부인 리씨 부부는 2015년 북한인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리비아 동부 잘루 마울에서 트리폴리로 이동하던 중 IS에 의해 납치됐다. 당시 리씨 부부는 잘라의 한 병원에서 7년간 근무한 후 돌아오던 길이었다.

리씨부부는 2016년 9월 1년 4개월 만에 리비아 북부 항구 도시 시르테에 있는 IS수용소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리비아 친정부군이 시르테에서 활동 중이던 IS세력을 격퇴하면서 리씨부부 역시 석방됐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