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대(총장 이상한)는 총학생회 학생 242명이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6개 마을에서 하계 농촌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시화가 급속히 전개되며 현재 농촌에는 젊은 일손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한성대 총학생회는 분야별 활동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해 봉사에 나섰다.
이번 하계 봉사활동 기간에는 기존 농촌 봉사활동과 달리 농작물 수확을 포함해 피부미용 팩, 건강 체조, 집안일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친목활동이 전개된다.
하루 일과 시작 전 복숭아·자두·포도 등 여름 제철농산물을 수확하며 일손을 돕는다. 제철농산물 수확 후 오후에는 초·중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학업을 지도한다. 또 어르신들에게는 피부미용 팩을 해드리고, 특히 독거노인에게는 청소, 전자제품 수리 등 각종 집안일을 돕는다.
송진기 한성대 총학생회장(기계시스템 4학년)은 “농촌 일을 도와드리면서 노동의 가치와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농사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미용팩을 해드리고 체조도 하면서 따뜻한 정을 나눌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김학동 능소면 봉곡1리 이장은 “마을회관이 협소하고 샤워시설도 불편할 텐데 많은 학생들이 봉사를 해주니 고맙다”면서 “학생들이 농촌현실을 인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대는 향후 봉사활동 수기공모를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