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슈어테크 전문기업인 디레몬이 올해 2분기 보험 비교 플랫폼 '레몬클립' 이용자들의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비교 조회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악사(AXA)손해보험의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평균 81만원으로 집계돼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4~6월까지 레몬클립 이용자들의 보험료 산출 건수 1만3800여건을 토대로 나온 것이다.
우선 총 보험료 평균값 중 가장 낮은 곳은 81만원대인 악사손해보험이었다. 이어 롯데손해보험은 98만원대, KB손해보험이 100만원대로 뒤를 이었다.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담보조건은 선택 빈도가 가장 높은 대인배상2(무한), 대물배상(2억원), 자기신체손해(사망 3000만원·부상 1500만원), 무보험차 상해(2억원), 긴급출동, 물적사고할증(200만원), 자기차량손해, 연간주행거리 1만km로 동일하게 설정했다. 20대는 1인, 30대 이상은 부부 한정이며, 할인할증등급은 보험료 산출 시 자동 반영됐다.
이 기간 남성운전자의 다이렉트자동차보험료는 악사손해보험이 86만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롯데손해보험이 104만대, KB손해보험이 105만원대로 나타났다. 여성운전자의 경우 악사손해보험 69만원대, 롯데손해보험이 81만원대, DB손해보험이 83만원대였다.
이와 더불어 레몬클립을 통해 다이렉트자동차보험사로 유입되는 비율은 악사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이 19%로 가장 높았고, DB손해보험이 14%, 삼성화재가 12%, 현대해상이 9%로 조사됐다.
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모바일 가입비율이 2016년 6월 말 43만대에서 2017년 6월 말 97만대로 1년새 125%이상 성장했다“며 ”젊은 운전자를 중심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모바일을 통한 다이렉트자동차보험 가입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