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 싱가포르에 첫선

유기농 요리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 올리버 트루스데일 주트라스 셰프가 패밀리허브를 선보이고 있다.
유기농 요리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 올리버 트루스데일 주트라스 셰프가 패밀리허브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싱가포르에서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를 적용한 2018년형 '패밀리허브'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패밀리허브' 제품 콘셉트를 고려해 팜투테이블(Farm-to-table) 식당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오픈 팜 커뮤니티'에서 진행했으며 220여명의 현지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소비자가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 '패밀리허브'를 한국과 미국에 선보였다. 이후 순차적으로 유럽과 중남미 등으로 확대했으며 동남아 지역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선보였다.

싱가포르는 소득 수준이 높아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크고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소비자가 많다. 우수한 IT 인프라를 보유해 '패밀리허브'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음성만으로 식재료 유통기한 관리와 최적의 레시피를 제시하는 '푸드 매니지먼트', 화자 인식 서비스로 가족 구성원별 날씨·일정 관련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가족간 이벤트·사진메모 등의 공유가 가능한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바쁜 일상이 특징인 싱가포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기농 요리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 올리버 트루스데일 주트라스 셰프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패밀리허브 기능을 활용해 라이브 쿠킹 쇼를 펼쳤다.

주이시앙리 삼성전자 싱가포르 법인장 상무는 “삼성의 차별화된 AI·IoT 기술이 더해진 패밀리허브를 통해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주방 문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싱가포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