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차량공유 회사 디디추싱이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 콘티넨탈과 손잡고 차량 호출 서비스 전용 전기자동차 개발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디추싱은 자사 차량호출서비스에 일반자동차를 사용하고 있지만, 더 많은 전용 차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하는 차량은 2020년 출시 예정이다.
디디추싱은 좀 더 안락한 좌석과 수화물 공간을 갖춘 것은 물론 인터넷과 잘 연결되고, 환경 친화적 차량을 대량 생산하고 싶어 한다고 로이터통신은 회사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뷰익GL8 미니밴이나 도요타 캠리같은 모델을 전기차로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디추싱과 콘티넨탈과 제휴는 지난 4월 양사를 포함해 독일회사와 30여개 다른 자동차 회사가 맺은 얼라이언스(연합)의 연장선이다. 이들은 자동차, 인터넷 산업을 통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당시 연합에는 중국 자동차회사 GAC, 베이징자동차(BAIC)그룹, 도요타 자동차 등이 참여했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새로운 차량이 일종의 '커넥티드카' 콘셉트로 차량에는 내장형 텔레매틱스 제품이 장착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디추싱은 “디디의 모빌리티 경험과 콘티넨탈의 앞선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주로 지능형 및 연결형 차량 개발과 맞춤형 차세대에너지 차량 부문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같은 내용으로 9일 중국 상하이에서 협정에 서명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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