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 애벌레 사태에 누리꾼 반응 "벌레가 나왔는데 아이스크림 상품권이라니"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하겐다즈 제품에서 애벌레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이물질이 씹혀 뱉었더니 3cm의 애벌레가 나왔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하겐다즈 측에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 게재를 요청했으나 회사 측이 하겐다즈 상품권 20만원으로 무마하려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겐다즈 측은 “프랑스 농장에서 애벌레가 나온 것을 확인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며 "상품권은 회유가 아니라 고객만족 차원에서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식약처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애벌레 이물질에 대해서는 “이번 건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식품 안전에 관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딸기 공급처와 제조 공장의 검열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겐다즈에서 나온 해당 벌레는 원재료 중 하나인 딸기에서 유입된 딱정벌레 유충으로 확인됐다. 이에 식약처는 한국 하겐다즈에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하겐다즈 애벌레 논란에 누리꾼들은 “한국 하겐다즈 말고 본사에 직접 컴플레인을 했어야 했다”, “과일에서 벌레가 나온 듯한데 ”, “하겐다즈 상품권으로 주다니 하겐다즈에서 벌레가 나왔는데...”, “벌레가 나온 것보다 하겐다즈의 대처가 더 문제가 되는 것 같다”, “미안은 한데 인정은 안 한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농약을 덜쳐서 벌레가 있을 수 있는 거는 알겠는데 딸기 선별작업을 어떻게 하길래 그렇게 큰 애벌레가 들어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