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나라의 여름은 고온다습해 체력과 식욕은 물론, 잦은 냉방에 따른 급격한 체온 변화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시기다.
특히 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다 분비, 교감신경의 활성화로 맥박, 혈압 등이 상승하게 되며 이는 심혈관 및 온열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열대야로 인해 잠이 부족하면 생체리듬이 흐트러져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심할 경우 신체의 회복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심혈관질환 등이 나타날 확률도 높아진다.
이에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의 메디컬R&D센터는 마사지로 여름철 무더위와 열대야를 극복하는 건강관리법을 20일 소개했다.
해당 센터에 따르면 마사지는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신체기능 회복,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부교감신경 활성화를 통한 심신 안정을 유도한다. 부교감신경 자극으로 교감신경을 억제하는 한편 긴장상태의 몸을 이완시켜 숙면에 도움을 준다.
바디프랜드가 서울 S대학병원과 실시한 마사지와 수면 사이 연관성 관련 임상시험에서도 잠자기 전 안마의자로 마사지를 받은 경우 수면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아지고, 숙면시간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장은 “불면증, 냉방병에 더해 여름철에는 혈관이 팽창하고 혈액의 이동속도가 느려져 신체기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제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환들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마사지와 스트레칭, 물 많이 마시기 등의 습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미 기자 (sum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