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는 상반기 주방용 가전제품 거래액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음식물처리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14% 상승했다. 식기세척기 거래액은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각각 74%, 27% 올랐다.
다나와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음식물처리기와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가사노동의 기회비용이 상승하면서 가격 대비 효용성이 낮았던 생활밀접형 가전이 재조명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희범 다나와 유통분석담당은 “녹즙기, 발효기 등 웰빙형 가전제품 인기가 주춤한 가운데 가사노동 시간을 줄여주는 인력 대체(robotic)형 가전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면서 “가구 구성원 변화에 따라 관련 제품 선호도가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