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용 금속인 코발트를 공동 조달하기 위해 손잡는다.
요미우리신문은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5개 이상의 자동차, 배터리 업체들이 신규 조직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신규 조직은 코발트 광산 개발 등을 검토하고, 세계 각지에서 자원 확보에 나서는 중국에 대항한다. 일본 정부도 국제협력은행과 석유 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에 의한 융자 등을 통해 신규 조직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기차 사업에 힘을 싣는 중국은 코발트 등 희소금속 확보를 적극 추진 중이다. 중국 기업은 정부 지원으로 글로벌 코발트 생산량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반면 일본 기업 점유율은 4%에 불과하다.
코발트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생산되며, 리튬, 니켈 등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꼽힌다. 신문은 2020년 전후로 코발트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