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은 감마나이프 수술 300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두개골이나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을 이용해 수술용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처럼 머릿속 종양이나 뇌동정맥 기형을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단 한번으로 치료가 끝난다. 절개를 하지 않아 전신마취, 출혈, 감염 등 부담이 없어 고령이나 수술 고위험 환자에게 유용하다. 회복시간도 짧아 수술 당일에 퇴원하거나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고대 구로병원은 지난해 2월 서울 서남부권 최초로 감마나이프 센터를 개소했다.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간 진료의뢰·회송 시스템으로 뇌신경질환 환자에게 원스톱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술 받은 환자 300명 중 약 48%가 양성종양이었다. 뇌전이암이 37%, 뇌혈관 질환과 기타질환이 15%를 차지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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