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은 2분기 매출 127억원, 영업이익 3억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58.3% 증가했다.
회사는 중국 수출 비중이 증가해 성장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6월 중국 BTC와 약 796억 원 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해외 수출을 추진한 뒤 최초 10년 이상 장기계약이다. 수익구조도 안정적으로 변했다. BTC 계약 이후 한국항공우주 의존도가 70%까지 줄었다.
하이즈항공은 한국항공우주향 납품물량을 생산하는 사천공장을 비롯해 진주공장, 부산공장에서 각각 조립과 부품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 시장을 고려해 현지 공장 설립도 추진한다.
하이즈항공 관계자는 “중국 BTC와 장기계약 체결로 해외 수출 전략을 성공, 영업이익 증대로 이어졌다”며 “기존 계약을 체결한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지속하고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