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지능형 반도체 미래인재' 9년 동안 564명 양성

AI 하드웨어 가속기 설계 교육 현장
AI 하드웨어 가속기 설계 교육 현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이상훈)은 2009년부터 진행한 '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 결과 총 564명에 달하는 소프트웨어(SW)·시스템온칩(SoC) 설계 엔지니어를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지능형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실무역량을 가진 엔지니어를 육성한다. ETRI 서울SW-SoC융합R&BD센터가 교육을 맡는다. 창업이나 중소·중견기업 채용을 돕는다.

취업률은 80%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564명 가운데 446명이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기업에서 교육과정 수료생을 채용했다. 넥스트칩, 유라코퍼레이션, 테크윙, 이오테크닉스, 쓰리에이로직, 아이닉스 등에 채용이 이뤄졌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와 같은 외국계기업도 수료생을 찾았다.

올해에는 교육생 89명을 선발해 지난달 말부터 교육에 착수했다. 개설 과정은 △AI 딥러닝 하드웨어 가속기 설계 △SoC기반 AI 딥러닝 펌웨어 설계 △시스템반도체 장비제어 설계 △초미세공정 오토 P&R 등이다.

노예철 SW-SoC인력양성실장은 “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링 양성교육은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재부족을 한 번에 해결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