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막한 부산 VR페스티벌 부산공동관 전경.](https://img.etnews.com/photonews/1807/1095103_20180726150032_808_0002.jpg)
'2018 부산 VR(가상현실) 페스티벌'이 26일 벡스코에서 개막, 오는 28일까지 VR시뮬레이터, VR게임, VR교육 콘텐츠 등 산업과 생활 속으로 파고든 최신 VR제품을 전시한다.
올해로 2회째 열리는 부산VR페스티벌은 VR과 AR(증강현실) 산업 저변 확대, 글로벌 VR·AR플랫폼 구축, 산업과 지역 간 VR 협업체계 구축을 도모하는 행사다. 부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주최한다. 올해는 토탈소프트뱅크, 와이제이엠게임즈, 앱노리 등 96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는 기업 비즈니스 성과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조선·해양플랜트, 건설 등 전통산업에 VR기술을 접목, 협업을 통한 재도약을 모색한다. 의료, 엔터테인먼트, 관광 분야와 VR산업을 연계, VR 이용 저변도 확산한다.
올 해 전시장 특징은 다양한 '공동관' 구성이다.
앱노리, 유캔스타 등 부산 VR·AR 10개 기업은 '부산 공동관'을 마련해 VR스포츠 게임 7종, 다중 사용자 기반 VR자동차 정비교육훈련 시스템, VR안전체험관, 치매예방 VR인지훈련 플랫폼, VR인테리어와 모델하우스 등 50여개 제품을 전시 소개한다.
한중 VR·AR기업가협회 소속 20개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중 공동관'은 VR콘텐츠 공동개발, VR상설전시 판매장 구축 등 한국과 중국 간 비즈니스와 투자 연계를 도모하는 공간이다.
![부산 VR페스티벌 체험 부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7/1095103_20180726150032_808_0003.jpg)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서울 등 5개 지역 VR·AR 지원센터는 'V-BELT 공동관'에서 지역 대표 VR기업 및 제품을 전시하고, 지역 간 VR산업 활성화 협력 방안을 찾는다.
부대행사로 VR산업 미래를 조망하는 '콘퍼런스', 세계 최대의 VR개발자 모임인 SVVR(미국 실리콘밸리 VR개발자 모임)의 'SVVR 코리아 창립총회'도 열린다.
추승종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지난해 첫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한 경험을 이어 올해는 VR·AR 산업 성장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산업, 생활 속에서 확산되고 있는 최신 VR제품군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VR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 VR페스티벌 전시품(왼쪽부터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스카이폴, 토탈소프트뱅크의 크레인 시뮬레이터, 앱노리의 베이스볼 킹스 VR)](https://img.etnews.com/photonews/1807/1095103_20180726150032_808_0001.jpg)
토탈소프트뱅크(대표 최장수)는 'VR 용접 시뮬레이터'와 'VR 크레인 훈련 시뮬레이터'를 전시했다. 산업체 용접과 크레인 조종 교육을 VR기술로 구현한 제품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대표 민용재)는 VR체험부스 '프리미엄 VR카페'를 설치, 슬라이스 액션 게임 '마이타운:디저트 슬라이스', 고소공포 게임 '마이타운:스카이폴' 등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한 VR게임을 체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빅토리아프로덕션(대표 빅토리아 한)은 교육용 AR키즈카페 체험관에서 '책을 위한 앱(BOOK+APP)', '어린이 안전 매트' 등 교육용AR콘텐츠와 제품을 전시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