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위원장, 中 경쟁정책포럼서 강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반독점법622 시행 1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중국 경쟁정책포럼'에 참석한다.

김 위원장은 포럼에서 '한국 경제에서 경쟁법과 경쟁정책의 역할과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경쟁법이 경제발전에 미치는 순기능, 과거 한국이 정부 주도에서 시장 주도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 역할·성과 등을 설명한다.

김 위원장은 즈앙마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장(이하 시장총국), 시장총국 고위급 인사들과 양자협의를 갖고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관계를 공식화한다. 과거 공정위는 중국의 3개 경쟁당국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반독점 업무가 시장총국으로 통합·이관되면서 이번에 새롭게 협약을 맺는다.

김 위원장은 또 인민대학 법학원 학생, 교수진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 발전과정에서 경쟁정책의 교훈과 시사점, 공정위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우리 경쟁정책을 널리 알리고 한중 경쟁당국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