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견이 주인을 물어 중상을 입혔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경북의 한 개 사육장에서 주인 A씨가 아키타견에게 밥을 주다가 양쪽 정강이를 물렸다.
A씨는 급히 몸을 피했고 A씨의 아버지 B씨가 아키타견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양팔을 물렸다. 아키타견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이 쏜 마취총을 맞고서야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견인 아키타견은 충성심이 높고 정이 많고 온순한 성격으로 유명한 견종이다.
일본 아키타 지역의 사냥개가 아키타견의 조상으로 사냥개로서 훌륭한 역할을 했으나 주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충성스러운 성격으로 알려져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
아키타견은 영화 ‘하치이야기’의 주인공 하치의 견종이기도 하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