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가상현실(VR) 페인팅을 개발 중이라고 버라이어티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사이버 페인트(Cyber Paint)'앱을 제작한 스털링 크리스핀을 영입했다. 사이버 페인트는 사용자가 VR헤드셋을 착용하고, 모바일 가상현실에서 2D나 360도 3D 이미지를 그릴 수 있는 앱이다. 생생한 색채와 자연스러운 이미지가 강점이다.
그는 “오큘러스고, 기어VR 등 VR헤드셋을 사용해서 자연스러운 360도 이미지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이버 페인트는 오큘러스고, 기어VR, 바이브 포커스 등 대부분의 VR헤드셋에서 이용 가능하다.
외신은 애플이 2020년 출시예정인 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헤드셋에 VR페인팅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VR· AR 분야에서 예술적인 감각을 지닌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지난달 인기 유튜브 스타 마크로버를 제품 디자이너 엔지니어로 고용했다.
버라이어티는 “애플이 공식적으로 VR 페인팅 앱 개발을 밝힌 적은 없으나 스털링 크리스핀과 마크 로버가 VR 분야에서 협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