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레인, OCR센터 오픈 이미지 문서 비즈니스 확대…중기중견 시장 진출

광학문자인식판독(OCR) 전문기업 에이브레인이 '에이브레인 OCR센터'를 핵심 거점으로 삼아 올해 금융권·공공 시장 수요 선점에 나선다. 내년부터 중소·중견기업 시장에도 진입해 이미지 문서 인식 비즈니스 확대에 나선다.

에이브레인(대표 박기언)은 에이브레인 OCR센터(이하 OCR센터)를 최근 홈페이지에 구축하고 금융권·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체험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미지 문서 인식 서비스를 체험하는 OCR센터 쇼룸을 선보이고 고객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

OCR센터는 스캔·FAX·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생성하는 이미지 문서에 대해 이미지 파일 포맷 형식에 상관없이 문자와 숫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 어떤 브라우저에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이미지 문서 업무처리 플랫폼이다.

업무 처리상 발생하는 문서 관련 이미지 생성에서부터 압축·변환, 머신러닝기반 서식 자동분류, 전 처리기술 적용, 문자·숫자 인식, 후처리기술 적용, HTML5 뷰어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이미지 문자 인식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OCR센터는 인터넷금융기관 대출서류 △금융기관 모바일 영업서류 △수출입서류 △재학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 등 개인관련 서류 등 4가지 서비스 적용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에 적용한 인식 문서는 신분증, 여권,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 수출입증서 등 20여가지다.

에이브레인은 범칙금 고지서·법원문서(가압류, 압류, 판결문) 등 인식 문서 종류도 추가 개발, OCR센터에 10월 중 구축한다. 현재 금융권·공공기관·대기업 등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OCR시스템 구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브레인은 또 ASP 방식 OCR 서비스를 연말까지 개발 완료하고 내년부터 OCR 시스템 도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OCR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즉, 금융·공공·대기업을 겨냥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형과 중소·중견기업을 겨냥한 클라우드 서비스형 비즈니스 모델을 동시에 전개할 계획이다.

에이브레인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사는 이미지 인식 솔루션을 업무 필요에 따라 건건이 도입해 OCR 시스템을 구축해왔다”면서 “OCR센터는 개인정보마스킹·모바일 신분증인식·비대면인증 등 다양한 이미지 인식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에이브레인 측은 “OCR 대상 인식 문서 확장성이 유연해 OCR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서 “기업이 업무처리를 위해 보관하고 있거나 대량 발생하는 정형·비정형 문서를 빠르게 처리해 고객 업무처리 속도가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