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성장세에 있는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과 뮤지컬리(musical.ly)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돼 글로벌 공략에 나섰다.
새로운 로고와 유저 인터페이스로 재탄생한 틱톡(TikTok)으로 유지되며, 통일된 유저 경험이 가능한 환경에서 한층 강력해진 영상제작을 지원한다. 새로운 틱톡은 틱톡과 뮤지컬리의 장점들을 결합해 쇼트 비디오 제작 및 소비의 최우선 목적지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통합된 틱톡 어플리케이션은 유저들에게 간편하고 흥미로운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크리에이터들의 계정과 콘텐츠 및 팬들은 자동적으로 새로운 틱톡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한다. 크리에이터들은 기존 자산들은 유지하면서 이전에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글로벌 유저들과의 접점을 갖게 된다.
유저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피드와 유저의 시청 성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영상을 추천하는 ‘For You’ 피드 등 두 애플리케이션의 강점들을 결합했다. 이외에도 핸드폰에서 친구의 영상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반응’ 기능, 신체 변형 미러(funhouse mirror) 카메라 효과 등을 구현하는 상호 제스처 필터와 같은 창의적인 기능, 눈 깜빡임만으로 실행 가능한 VR 필터, 초록 스크린 배경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틱톡은 유저와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틱톡은 유저 경험 확대 외에도, 새로운 세이프티 센터(safety center)를 발족해 유저들이 콘텐츠 제작에 있어 적절한 주제들을 찾고 안전하고 친근한 온라인 경험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유저들이 틱톡을 두 시간 이상 사용할 경우 알람을 보내 시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웰빙 기능도 선보인다.
틱톡은 크리에이터에 대한 공헌의 일환으로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에게 성장 전략, 기술적 지원 및 퍼포먼스 인사이트에 대한 가이드를 주는 프로그램들을 론칭할 계획이다.
알렉스 주(Alex Zhu), 뮤지컬리 공동창업자 겸 틱톡 부사장은 “우리의 새로운 이름 틱톡을 통해 세계인의 창의성과 지식을 포착하고자 하며, 모두에게 인생의 매 순간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고자 한다”며, “월간 활성사용자 1억명이 넘는 뮤지컬리와 틱톡의 통합은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조성하자는 공동의 미션을 고려할 때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