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에어컨 설치를 기다리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무 예정이던 6~10일에도 창원공장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여름철 급증하는 에어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연중 생산 체제를 갖췄으며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빠른 2월 중순부터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에어컨 수요도 폭발적이다. 7월 에어컨 판매량은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급증했고, 역대 월간 판매량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공기청정기능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전년 대비 70% 이상 늘며 프리미엄 에어컨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해 인공지능 에어컨 대중화를 이끄는 '휘센 씽큐 에어컨'은 편리함과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를 탑재했다. 생활환경과 고객 사용패턴까지 학습해 알아서 최적 방식으로 작동한다. 스스로 온도와 습도, 공기질, 바깥 날씨와 미세먼지 수치를 파악해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물론, 주인이 좋아하는 온도와 바람세기, 방향 등도 학습해 현재 상황에 꼭 맞는 바람을 보내준다.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냉방을 조절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도 높아진다. LG전자 자체 실험 결과 인공지능 스마트케어 탑재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18.7% 절전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앞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편리함과 절전효과를 극대화한 LG 휘센 에어컨으로 고객이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