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통신우정규제청(ARCEP)이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산업 경쟁력 극대화, 산업·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주파수 할당과 전략적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올해 전국 주요 지역에서 5G 테스트 및 파일럿 프로젝트를 발주한다. 2019년에는 단말기 상용화, 2020년에는 주파수 할당 및 허가 관련 의무사항을 정의한다.
같은 해 1개 이상 도시에 5G 구축을 통한 상용화도 추진한다. 이후 2025년까지 주요 도로 및 산업 분야별 5G 인프라를 확산한다.
프랑스는 5G 로드맵 시행을 위해 5G 주파수 확보·할당, 새로운 산업 이용 개발 장려, 5G 인프라 구축 지원, 인프라 구축 관련 투명성 확보 및 대화 보장 등 원칙을 수립했다.
현재 프랑스는 파리 등 전국 22개 지역에 5G 기술 테스트를 허가했다. 3분기에는 5G 주파수 할당 관련 의견수렴을 실시할 예정이다.
프랑스 5G 로드맵은 유럽연합(EU) 로드맵을 근간으로 한다. EU는 지난해 말 회원국 전기통신분야 장관이 '완전한 연결 사회 및 기가비트 사회에 대한 공통된 비전 마련'에 합의하고 '5G 로드맵'을 채택했다. 이후 회원국별 5G 정책 수립이 이어지고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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