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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 3% 선을 넘나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이며 5%를 넘어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애스펜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투자자들은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혹은 그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다이먼 CEO는 “현재 금리는 4%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5%를 넘는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보다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5월 8일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국채 10년물 금리가 4%로 오를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3개월 만에 고점을 더욱 높여 잡은 셈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만큼 미국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것이 이렇게 예상하는 근거였다. 그는 미국 경제가 호조여서 금리가 올라가는 만큼 이런 움직임은 '정상화'에 다름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글로벌 장기금리의 벤치마크다. 국채 10년물 금리의 상승세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있다.
미 국채금리는 각종 호재가 쏟아졌음에도 지난주 3%를 잠시 넘었다가 다시 이를 밑돌았다. 3% 돌파에 실패한 것은 올해 들어 4번째로, 3%가 강력한 저항선이 되고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