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새 OS '파이' 출시... 인공지능으로 사용자에 최적화](https://img.etnews.com/photonews/1808/1098633_20180807165416_888_0001.jpg)
안드로이드 새 운용체계(OS)가 정식 출시됐다. 베일에 가려졌던 이름은 '파이(Pie)'로 정해졌다.
구글은 6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9.0 파이를 공개했다.
파이는 인공지능(AI)을 탑재했다.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 스스로 최적화한다.
앱액션 기능이 대표적이다. 기계학습을 통해 평소 사용자 생활패턴을 분석, 알맞은 앱을 추천해준다. 아침 출근 시간에 내비게이션 앱을 띄워주는 식이다. 다음 행동을 예상해 직장까지 가는 길이나 뮤직앱을 제안해주기도 한다.
3분기 안에는 사용자가 즐겨 사용하는 앱에서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표시해 주는 슬라이스 기능도 출시된다. 예를 들어 구글 검색에 '리프트(Lyft)'를 입력하기 시작하면 집까지 가는 비용과 기사의 도착 예정 시간을 보여준다.
기존 뒤로가기, 홈, 멀티뷰 버튼을 없앴다. 대신 '내비게이션 바'를 집어넣었다. 3가지 버튼을 하나로 합쳤다. 내비게이션 바는 터치 방향에 따라 최근 사용한 앱을 보여주거나 앱 서랍을 열어준다. 길게 누르면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한다.
자주 사용하는 앱에 전력을 우선 배정해주고,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자동 조정해준다. 전체적인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예고됐던 디지털 웰빙(Digital Wellness) 기능도 탑재됐다. 대시보드를 통해 앱별 사용시간을 알 수 있고, 앱 사용시간을 제어할 수 있다.
새 OS는 구글 픽셀폰부터 업데이트 된다. 기존 안드로이드 베타 프로그램에 가입했던 사용자 중 소니, 샤오미, HMD 글로벌, 오포, 비보, 원플러스, 에센셜 기기 사용자들은 이르면 9월부터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