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i 오픈빌더' CBT 중간 성과 공개

'카카오 i 오픈빌더' CBT 중간 성과 공개

카카오가 '카카오 i 오픈빌더(이하 오픈빌더)' 비공개테스트(CBT) 중간 성과를 공개했다. 챗봇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공식 에이전시도 추가로 선정했다.

카카오는 8일 챗봇을 제작할 수 있는 카카오 I 개발 플랫폼 오픈빌더 테스트 성과를 발표했다. 오픈빌더는 카카오 AI 기술과 카카오톡 접점이 필요한 기업·개인에게 제공되는 개발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오픈빌더를 활용해 제작된 챗봇은 40여개다. 유형별로 고객센터 역할 챗봇, 주문 특화 챗본, 번역 챗봇, 콘테츠 제공 챗봇이 존재한다. 카카오 내부에서는 사내카페주문봇, 휴가신청 봇 등을 제작해 사용성을 테스트 중이다.

지난 1일부터 카카오톡 챗봇으로 롯데리아와 엔젤리너스 주문이 가능해졌다. 줄서지않고 챗봇으로 메뉴추천, 주문, 결제까지 해결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챗봇이 개설된 후 고객센터 문의량은 10%이상 감소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챗봇이 주문내역, 배송일정을 안내하며 기존 문의 업무 25%를 소화하고 있다.

프로야구 경기 일정 및 결과, 선수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야구봇'은 현재 매일 8만여명이 약 42만회 이상 기능을 사용한다.

카카오는 챗봇 제작에 속도감을 더하기 위해 기존 선정 8개 공식 에이전시 외에 메이크봇, 엠비아이솔루션, 엠티에스컴퍼니, 웨저, 채티스, 클로저 등 6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챗봇이 확대되면 이용자 생활이 한 단계 편리해질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가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오픈빌더를 OBT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일관된 챗봇 이용 경험을 위해 현재 플러스친구 운영자에게 제공하던 '자동응답API' 신규 생성을 오픈빌더 OBT시점에 맞춰 중단할 예정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