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이어 구글도 정치광고주를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구글은 반기마다 발표하는 투명성 보고서에 선거 광고를 사들인 주체, 정치 광고에 지출된 비용 등을 상세히 밝히는 섹션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공개 대상은 지난 5월 31일 이후 500달러 이상을 지출한 광고주다. 구글은 매주 보고서 업데이트를 제공해 신규 정치 광고에 대한 정보도 알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용 기준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정치 모금 조직이 가장 많은 62만9500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돼 있다.
구글에 앞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지난 6월 말 이와 유사한 조처를 한 바 있다. 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정치 광고의 투명성이 미흡하다는 비판에 따라 당국이 규제를 강화하려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