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김영준)은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산업 발전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 이행을 위해 대전 엑스포공원에 위치한 스튜디오큐브 일부 시설을 무료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시설은 △법정 △교도소 △병원 등 특수시설을 갖춘 1000평 규모 '스튜디오F'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대전 지역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중·고교 및 대학교 방송영상콘텐츠 관련학과, 동아리 등에 속한 예비 창작자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해당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방송영상 분야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을 위해 1일 1회 최대 40명 규모로 스튜디오큐브 주요 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단체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한콘진은 방송통신위원회와 대전광역시 공동주최로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2018 대전미디어페스티벌'에 스튜디오큐브 시설 일부를 개방하고, 드라마 제작 및 특수분장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개학 시즌에 맞춰 9월 중에는 시청자미디어재단 대전센터와 협력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계 투어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스튜디오큐브는 드라마, 영화 등 촬영을 위한 전문 제작시설이라 그동안 일반인 접근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개방을 계기로 향후 더 많은 시민들과 예비 창작자들이 함께하는 참여적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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