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급성장하는 인도 모바일 시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808/1102749_20180822140408_122_0001.jpg)
인도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텔레콤페이퍼에 따르면 인도 통신규제위원회(Trai)는 6월에만 인도 모바일 가입자가 1537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월의 세배에 달하는 수치다.
6월 기준 전체 인도 모바일 가입자는 12억6900만명이다. Trai는 100명당 89.72명이 휴대폰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5월에는 88.62명이었다.
반면에 유선 전화 가입자는 한달동안 11만명이 감소해 2억2240만명을 기록했다. 도시와 시골 가입자가 모두 비슷하게 증가했다고 Trai는 밝혔다.
인도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하는 곳이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이 정체됐다.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 모두 판매세가 주춤하다.
게다가 인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13억 인구를 가진 인도는 두 자릿수가 넘는 성장률을 자랑한다.
삼성, 애플, 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인도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9을 출시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참석한다. 고 부문장이 중국 외 출시 행사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최근 인도에 스마트폰 공장을 짓기도 해 이번에 고 사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런칭 행사 규모도 대폭 키웠다"고 전했다.
샤오미도 자사 주요 시장인 인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행사와 같은 날 인도 뉴델리에서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포코'(Poco)의 첫 스마트폰인 'F1'을 선보인다.
애플은 인도에 애플스토어를 대거 늘릴 계획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