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트라우마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22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송인한 교수 편에 출연해 '자살 생존자'가 겪는 파급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 교수가 주변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을 보며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에 대해 설명하자 홍진경은 자신의 경험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아직도 관련 뉴스가 나오면 보지도 못하고 채널을 돌린다"며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정신병원에 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아이들과 남은 가족들의 고통이 더 큰 것을 지켜 보면서 정말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긴 사람에게 트라우마 극복을 도와주려면 주변에서 정서적인 지지와 트라우마 관련 사건에 대해 함께 소통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어야 한다.
또한 트라우마 상황에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이완요법 등의 적응 방법을 교육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