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 2018'이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제방송영상마켓은 국내 우수한 방송영상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소개해 해외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아시아 최대의 방송영상 국제시장이다. 2001년에 시작되어 올해 제18회를 맞았다.
'콘텐츠,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서는 방송영상콘텐츠의 수출 방식과 수출 장르, 플랫폼의 다양화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완성된 콘텐츠뿐 아니라 기획안, 콘텐츠 형식(포맷) 등과 같은 원천콘텐츠의 수출계약을 지원하고, 장르 면에서도 드라마 중심에서 벗어나 예능, 다큐멘터리, 1인 매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행사에는 국내 주요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 및 복수채널사용사업자, 독립제작사, 배급사 등이 전시사로 참여한다. 전통 매체 외에도 가상현실(VR) 콘텐츠기업도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 수출계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개별 기업이 사용 가능한 상담 공간(비즈니스 라운지)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세계적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다양한 연계 행사들이 진행된다. 국내 최대 방송포맷 행사인 '글로벌 포맷마켓'이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최신 포맷 산업의 동향을 공유한다.
'포맷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외 우수 포맷을 소개하고 구매자를 대상으로 포맷 기획안을 설명하는 '포맷 투자유치(피칭)' 행사도 개최된다. 올해는 영국과 터키의 제작사가 참가해 최신 포맷 기획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방송영상콘텐츠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송작가 국제포럼'이 9월 5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국내외 저명한 제작자, 방송작가들이 급변하는 매체(미디어) 생태계에서 우수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웹·모바일 콘텐츠, 오티티(OTT) 콘텐츠 등 뉴미디어 방송콘텐츠를 소개하는 '뉴미디어 페스티벌'이 처음으로 열린다. 5일부터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뉴미디어 페스티벌에서는 뉴미디어 콘텐츠 흐름을 공유하는 학술행사(콘퍼런스)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상호 교류 행사를 운영한다. 우수 뉴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도 처음 개최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 방송영상콘텐츠는 문화 장벽을 넘어 세계인의 공감을 얻으며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며 “수출 방식과 수출 장르를 다양화하고, 새로운 매체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