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 아파트, 폭우로 축대붕괴 '강수량 어느 정도였길래'

사진=YTN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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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산동 아파트 단지 앞에서 가로 30미터, 세로 10미터 규모의 도로가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산동 아파트 땅 꺼짐 현상은 연일 계속된 폭우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 도봉 지역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이틀 동안 무려 500mm의 물폭탄이 쏟아진 바 있다. 이는 잠실에 있는 올림픽 수영장을 775개 정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이 사고로 아파트 입주민 2명이 진동에 놀라 병원으로 옮겨졌고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대응 1단계'를 내렸다. 가산동주민센터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고 사고 현장에 인력 195명을 투입해 축대 고정 등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파트 옆 지하 3층 지상 30층 규모의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의 축대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