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문길주)가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 현장중심 핵심연구인력 육성 기관으로 도약한다.
UST는 31일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차별성 확보를 통한 재도약을 목표로 둔 'UST 내실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UST는 지난해 말부터 산학연 전문가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도출했다.
내실화 방안은 전략·특수화, 정예·내실화, 체계화, 운영구조 개편 등 네 개 부분이다.
이 가운데 전략·특수화를 위해서는 일반대학과 차별화된 국가전략 분야 전공 중심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국가전략형 전공과 현안해결형 전공을 도입한다. 또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우수 외국인 학생을 선발한다.
정예·내실화 방안으로는 교원과 학생, 전공 규모 조정을 추진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원 중 상위 5% 이내 600명 수준만 교원으로 임용한다. 학사참여 부진 교원은 재임용을 재한한다. 또 현재 53개 전공을 융복합 및 특화분야 중심 30여개 수준으로 조정한다. 온라인공개수업을 전면 도입하고, 타 대학 연계로 교육모듈을 고도화한다.
체계화를 위해서는 중대형 캠퍼스를 '스쿨 플러스'로 지정해 융복합 전공을 활성화 한다. 스쿨 플러스는 기존 스쿨보다 인증을 강화한 곳이다.
UST는 또 학생이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 개선, 4대 보험 지원검토, 질병 및 상해보험 보장 확대, 법정 휴일 보장 등 처우개선안을 상세화 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