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수한 전장·오디오 분야 전문기업 하만이 'IFA 2018'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제품을 선보였다.
베를린 라디오 타워 풍크투름 전시장에 약 2000㎡(600평) 규모 부스를 마련한 하만은 전시장에 '커넥티트 경험을 디자인하다(Designing Connected Experience)'를 주제로 △포터블 오디오 △커넥티드 홈 △헤드폰 △애프터 마켓용 카오디오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하만은 뛰어난 음질에 실내 공간 어디에나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추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홈오디오 스피커 하만카돈 '사이테이션' 시리즈와 멀티빔 기술을 적용해 추가 스피커 설치 없이도 서라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사운드바 하만카돈 '인챈트' 시리즈를 공개했다.
또 최고 수준 음질에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적용하고, EISA(European Imaging and Sound Association) 최우수 제품상을 수상한 'AKG N700NC'를 포함해 AKG 새 무선 헤드폰 4종도 선보였다.
이외에 JBL '차지(Charge) 4' 등 인기 있는 JBL 포터블 스피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JBL '링크(Link)' 시리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와 협력해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한 이어폰 등도 선보였다.
하만은 올해 진행된 iF어워즈, EISA 어워즈 등 권위있는 디자인 어워즈에서 총 53개 상을 받았고, 이를 포함해 지난 6년 동안 약 190개 제품이 총 300여개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TV와 같은 제품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서비스 등 IT기기 전반에 하만의 축적된 음향기술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부터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9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특화된 AKG 이어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노트9은 하만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적용했다. 또 '시네마 LED' 스크린과 하만 JBL 극장용 사운드 시스템을 롯데시네마에 적용하는 등 기술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스위스와 미국 등 글로벌 상영관에도 확대 적용 중이다.
마이클 마우저 하만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부문장 부사장은 “하만은 항상 소비자에게 더 좋은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한다”면서 “이번에 선보인 오디오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독일)=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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