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미국망명설, 탈세 의혹 때문? ‘형사처벌 받을까’

사진=JTBC캡쳐
사진=JTBC캡쳐

중국 배우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화교 매체 월드저널은 ‘판빙빙이 로스앤젤레스 출입국관리소에 지문을 남기고 갔다’는 제목으로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을 보도했다.


 
판빙빙이 미국 망명을 신청한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판빙빙은 최근 탈세 의혹을 받고 베이징의 한 숙박시설에 연금된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의 망명은 탈세와 관련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처음 제기한 중국 CCTV는 판빙빙이 영화 촬영 4일 만에 약 100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으나 이중계약서를 통해 이를 은닉했다고 주장했다.
 
판빙빙은 이를 부인했으나 보도 이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그가 당국에 출국금지된 상태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다만 판빙빙의 탈세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그가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 형법에는 탈세 초범의 경우 탈세액을 모두 납부하는 행정 처분을 받는 것을 전제로 형사처벌을 면제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