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근 음주운전 적발, 끊이지 않는 연예계 음주운전

사진=한동근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한동근 인스타그램 캡쳐

가수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한동근이 지난달 30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한동근은 적발 당시 경찰의 요구에 순순히 응했으며 음주 사실을 즉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근은 5일 추가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추후 최종 처분을 받는다.
 
지난달 27일 배우 박해미 남편 황민 씨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사망자 두 명이 발생한 지 얼마 안됐기에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사고는 잊을 만하면 불거지고 있다. 게다가 상습적인 음주운전으로 매번 물의를 일으키는 연예인들도 있다.
 
이에 대해 강태규 평론가는 “1990년대 이후 음주운전·폭행·마약·도박 등 사건·사고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300여 명에 달하고 그중 음주운전이 70%로 가장 많다”며 “시민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연예인들은 더 엄격한 기준으로 스스로를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그는 “음주운전 후 복귀를 서두르는 연예인들의 인식도 문제이지만, 이를 쉽게 허용하는 방송사도 문제”라며 “자사 프로그램 흥행을 위해 음주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이른 시간에 복귀의 장을 열어주는 ‘온정주의’를 지양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