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는 7월 정책변경 후 이전과 비교해 신규 등록 앱·게임 상품 수가 30%, 전체 거래액은 1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7월 수수료를 최대 25% 인하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에 이어 '카이저'를 8월 말 출시했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지금까지 거래 관계가 없었던 국내 상장 게임사 한 곳과도 신작 출시를 논의 중”이라면서 “기존에는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 선출시 후 원스토어에 뒤이어 출시를 하던 대형 게임사가 이제는 동시 출시로 정책을 바꾸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 발표 후 약 2달 동안 원스토어에서 높은 매출을 올린 상품은 '삼국지M' '피파온라인4', '신삼국지 모바일' '열혈강호' '프로야구 H2' 순이다. 특히 7월 이후 출시된 '삼국지M'과 '피파온라인4'가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2개월간 원스토어 상위권을 차지했던 대형 게임앱 전체 매출을 봤을 때 30%에서 최대 60%까지 원스토어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과 애플 앱마켓과 원스토어 수수료 차이(최대 25%)를 감안하면 게임사가 원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할 경우 최대 15%까지 수익을 추가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원스토어에 따르면 앱·게임 유료구매자는 2개월 연속으로 9%씩 늘어났다. 원스토어는 통신 3사로 확대한 통신사 멤버십 10% 할인 프로그램이 이용자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8월까지의 멤버십 할인결제 경험자는 25만 명을 기록했고, 연말까지는 40만 명 수준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수수료인하, 글로벌 판로 확보 등 신규 정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약속드렸던 프로그램이 하나씩 선을 보이고 있다”며 “8월부터 자체결제 기반 상품도 등록되기 시작된 만큼, 앱마켓 결제를 강제하지 않는 개방형 협력모델도 조만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