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가 자동차 후미등에 탑재되는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을 LG전자에 공급한다. LG전자를 통해 중국 완성차에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에이치티는 LG전자에서 수주한 후미등용 LED 모듈이 최근 개발을 마치고 올해 4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호에이치티가 모듈을 공급하면 LG전자가 후미등으로 만들어 완성차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친다. 적용 대상은 지리자동차 등 중국 자동차 업체다.
금호에이치티는 LG전자 공급을 계기로 중국 지역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370억원 매출을 거뒀다”며 “올해는 40%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금호에이치티는 작년 말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SQ인증을 받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도 신규 개발 차종 수주가 확정됐다며 신규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에이치티는 자동차 조명에 쓰이는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FPCB 내재화를 추진했다. SQ(Supplier Quality)는 현대기아차 품질 인증제도로, 인증획득은 부품을 공급할 자격을 얻었다는 뜻이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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