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조폭 소탕, 결성 20년 만에...49명 붙잡혀

(사진=경찰 로고)
(사진=경찰 로고)

동두천 조폭 ‘동두천식구파’가 경찰에 의해 소탕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동두천 식구파 조폭 부두목 최모 씨등 4명을 구속하고 조직폭력배 4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동두천시 일대에서 활동하던 폭력조직 ‘동두천식구파’는 박모씨를 두목으로 지난 1997년 결성됐다.

이들은 최근까지 동두천 일대에서 총 80회에 달하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공갈과 상해, 폭행, 마약, 협박, 손괴, 사기, 횡령, 업무방해, 감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16년 국민신문고에 동두천 조폭으로부터의 피해를 호소한 유흥업소 업주가 글을 올리자 동두천식구파가 보복 폭행하고 600만원을 갈취한 사실을 인지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검거된 이들 외에도 해외로 도피한 조직원 검거와 함께 범행 관련자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