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도 배틀로얄 게임 경쟁에 뛰어든다. 블리자드코리아는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콜오브듀티:블랙옵스4 블랙아웃'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장식 출시는 10월 12일이다. 블랙아웃은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배틀로얄 모드다. 트레이아크가 개발했다. PC 버전은 블리자드가 독점 퍼블리싱한다.
콜오브듀티:블랙옵스4 블랙아웃은 최대 80명이 생존을 다투는 게임이다. 솔로(1인 모드)나 듀오(2인) 또는 쿼드(4인 1조)로 전투에 참전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배틀넷을 통해 게임을 제공한다. 18세 이상 이면 누구나 접속 할 수 있다.
댄 번팅 트레이아크 공동 스튜디오 대표는 “오랫동안 블랙아웃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고든 트레이아크 공동 스튜디오 대표는 “블랙옵스가 가진 유산의 큰 부분을 블랙아웃을 통해 실제로 구현해 흥분된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배틀넷을 통해 콜오브듀티:블랙옵스4 블랙아웃 테스트를 시작한다. 예약 구매자와 가맹 PC방은 통해 15일부터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에서 디지털 스탠다드 에디션(4만5000원)과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8만5000원)을 판매한다.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에는 디지털 스탠다드 에디션에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에 향후 추가될 맵, 캐릭터가 포함된 블랙 옵스 패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블리자드는 한국내 가맹 PC방에 특전을 제공한다. 앞으로 출시될 블랙옵스4 멀티플레이어 다운로드콘텐츠(DLC) 맵을 모두 제공한다. 경험치 부스트와 특정 임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블랙아웃 캐릭터도 선보인다.
블리자드가 자사 게임플랫폼 배틀넷에 타사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블리자드는 이달 5일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배틀넷에 추가하며 외부 게임을 받아들였다.
지코 등 유명 연예인을 전면에 등장시킨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출시 직후 PC방 점유율 2% 전후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게임사 관계자는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배틀로얄 게임이 등장하며 장르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