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설립 이후 최대 공채에 나선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 경험과 역량을 중심으로 57개 분야 120명을 채용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정동희)은 산업기술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인재 모집을 위해 13일부터 2018년 하반기 공채에 나선다고 밝혔다. 채용 모집기간은 10월 2일까지다.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이번 공채는 1966년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의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전체 인원의 17.8%에 해당하는 인력을 채용한다.
기존 일반직군(33명) 채용 이외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환으로, 전문직군(33명)과 공무직군(54명) 등 2개 별도 직군을 함께 채용한다. 전문직군과 공무직군은 KTL에서 일정기간 비정규직으로 근무했던 지원자에게 가점이 부여된다.
KTL은 기계·전기·의료·환경 등 이공계 연구직뿐만 아니라 행정직까지 전 업무 분야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 및 인성검사 △1차 실무면접 △2차 인성면접 4단계다. NCS 기반으로 진행되는 면접전형은 실무·인성 2단계로 구분해 능력이 검증된 인재를 채용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장애인·보훈대상자와 본원 이전 지역 인재에 대해 모든 전형단계별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동희 KTL 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제도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 채용은 물론 역대 최대 규모 채용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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