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이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와 손잡고 국내 가스설비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은다.
기계연은 산하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와 가스공사 안전품질처가 18일 가스공사 본사에서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향후 가스설비의 품질 신뢰성 평가, 가스 설비 신뢰성 관련 연구과제 공동연구, 전문기술 상호 교류 등으로 국내 가스설비 분야 운영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뢰성을 향상시키는데 협력키로로 했다.
국내 기업이 가스공사에 제품을 납품할 때 기계연의 신뢰성 평가 인증을 획득하는 것으로 국내 납품실적을 대신하는 방안도 협의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갖추고도 해외 기업이 선점한 시장에 진출하지 못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김현실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장은 “가스 설비 분야는 안전이 생명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신뢰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신뢰성 협약을 통하여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