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 등을 재확인한데 대해 "북미간 비핵화합의 이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그는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일정이 논의된데 대한 입장 등을 질문받자 이같이 답했다.
스가 장관은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정상 간의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담보되지 않는 상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거나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것에 대한 일본의 경계심리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스가 장관은 "오는 27일 뉴욕에서 예정된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관한 정책을 미일간 한층 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